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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탄’ 공개 직후 역대 최대 규모 ‘6차 핵실험’

글 | 윤혜련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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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정황이 굳어지고 있다. 3일 낮 12시36분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감지된 규모 5.6의 인공지진파는 합동참모본부의 분석이 진행 중이지만 핵실험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 지진파를 감지했다.

기습적이고 이례적이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핵무기연구소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며 ‘화성-14형 핵탄두 (수소탄)’ 모형을 세계에 공개했다. 호리병처럼 구형 2개가 하나로 연결된 탄두였다. 지난해 공개했던 단일 구형의 증폭핵분열탄두와 다른 형태였다. 통신은 그러면서 “ICBM에 장착할 수소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다.

우리 군과 미군이 탄두 사진을 미처 분석하기도 전에 북한은 핵실험을 감행했다. 일본 상공을 지나는 ICBM을 발사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이어서 9·9절에 맞춰 도발하리라는 예상을 깨뜨렸고, 탄두를 먼저 공개한 직후에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ICBM 완성’ ‘수소탄 개발 성공’ ‘탄두 소형화’ 등을 동시에 과시하려는 행태로 추정된다.

북한의 ‘3년 주기’ 핵실험 패턴은 또 깨졌다. 북한은 지난해 ‘3년 주기’를 벗어나 1월과 9월에 2차례 핵실험을 강행한 뒤 수소탄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다시 1년 만에 6차 핵실험을 했다. 더구나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한 직후 ‘버튼’을 눌렀다. 북한은 핵실험 도발은 앞으로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합참은 “낮 12시36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규모 5.6의 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북한 양강도 백암군 승지백암에서 리히터 규모 5.1~5.2 규모의 지진을 감지했다. 승지백암은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이다. 합참과 USGS는 비슷한 곳을 관측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중국 지진국은 “북한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깊이 0㎞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규모와 진원의 깊이는 다르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을 가능성은 이 정황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인공지진의 규모가 5.6일 경우 역대 핵실험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2006년 1차 핵실험의 규모는 3.9였다. 3년 뒤인 2009년 2차 핵실험은 4.5로 커졌고, 다시 3년 뒤인 2012년 3차는 4.9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6년 1월 4차 핵실험은 4.8로 다소 작아졌다가, 9월 5차 핵실험에서 5.5 규모의 인공지진이 관측됐다.

5차 핵실험 당시 북한은 수소탄이라고 주장했으나 전문가들 관측은 증폭핵분열탄에 가깝다는 것이었다. 이번 실험도 5차와 마찬가지로 핵분열 폭발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ICBM에 장착할 수 있는 수소탄 실험이었는지 가늠하려면 시간을 두고 분석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입력 : 2017-09-03 오후 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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