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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진성의 인물초대석

美 단체 LINK, "北 주민이 선택하면 지지한다"

What you can DO?

글 | 최다미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미지
 
(장진성의 인물 초대석)
LINK(liberty in North Korea) 박석길 정보전략부장
 
(링크 박석길 정보전략부장)
 
링크에서 활동하는 박석길(Sokeel Park) 정보전략부장은 영국 출신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조부모는 함경북도 출신이다. LINK의 활동에 매력을 느꼈던 것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했다는 그는 연신 크고 반짝거리는 눈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북한 난민에 대한 정착지원을 제공하고
북한 주민을 구출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춤으로써
북한을 재정의하는 링크의 SHIFT 전략
 
 
 
-링크의 뜻은 무엇인가?
LINK는 liberty in North Korea의 약자다.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링크의 설립 과정에 대해 설명해 달라.
북한은 핵, 지역안보, 3대세습 등의 이슈로 유명한 나라다. 그런데 아무도 주민들의 삶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북한 주민의 삶과 북한핵문제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다. 북한 주민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현실에 착안하여 2004년 워싱턴DC에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뜻을 모아 발족했고 2008년 캘리포니아로 본부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 본부를 두고 서울과 동남아시아에 지부를 두고 있다. 한국 사무실을 만든 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오는 길을 선택하고 있고 탈북자 구출운동 관리는 서울에서의 활동이 주도적이라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링크와 함께 하게 된 계기는?
영국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는 South Korea, North Korea할 것 없이 무조건 Korea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다. 아버지가 한국 분이라 조금은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13살 때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버스에 붙어있는 '북한 간첩 신고하라'는 스티커를 보고 엄청 신기하고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South와 North의 개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북한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 남들보다 관심이 있을 뿐이었다.
 
UN 본부에서 인턴십을 하던 당시 LINK를 알게 되고, LINK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LINK가 삶 속에 파고들었다. 막연하던 관심은 체계적으로 정리되었고 지금은 LINK에서 정보전략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링크의 주요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북한'이라고 하면 머리 아픈 정치적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링크는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는 세상과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것을 'SHIFT'라고 부르는데, 북핵이나 김정은 등의 정치적 사안에만 집중된 이슈를 북한 주민들에게로 '이동'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나머지 하나는 탈북자를 구출하여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이 탈북자의 정착지원을 돕는 활동이다. 링크를 통해 성공적으로 탈북한 사람들의 수는 129명이다. 강제북송의 위험 속에서 중국에 숨어 지내는 탈북자를 구출해 동남아시아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에 총 2,500달러가 필요하다. 링크의 테마는 '북한 주민들의 도전', 그리고 북한을 '비정치화'하는 것이다.
 
 
-링크의 활동 대상은?
링크는 '풀뿌리'부터 시작되는 아래로부터의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북한 정권이 아닌 일반 북한 주민들의 변화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링크의 계획은?
탈북자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것과 함께 장마당 세대의 변화를 꾀하는 활동을 계획 중이다. 장마당 세대란 김일성 시대를 경험하지 않은 20~30대 젊은이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북한 배급체제가 붕괴된 시대에 장마당을 통해 자급자족하는 세대다. 흥미로운 것은 이 장마당 세대들을 바라봤을 때 우리에게 희망이 보인다는 점이다. 계획 중인 활동이라 다 밝힐 수는 없지만, 장마당 세대의 변화를 꾀하는 활동은 북한 사회의 흐름이 커지고 다양해지는 결과를 낳을 것임은 확실하다.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링크에서 파생된 150여개의 챕터(chapter)라고 불리는 모임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UCLA에 소속된 챕터다. 각 챕터에서는 음악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탈북자 구출에 쓰인다. 만약 한국에서 이러한 모임이 생긴다면 탈북자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길이 더 넓어지는 셈이라 상상만 해도 설레고 흥분된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미국에서 100여개의 챕터가 활발한 활동을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와서 보니 한국 대학생들은 북한 주민의 삶에 너무나도 관심이 없다.
 
 
-관심이 없는 한국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같은 민족인데 60년 떨어져 생활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 특이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60년 동안 서로를 적대시하는 환경에서 생활했으니 '북한'이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골치 아플 것이다.
 
북한정권과 북한 주민의 삶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북한 주민을 변화시키는 가장 주도적인 역할은 북한 주민이 선택하겠지만, 한국의 대학생들이 연합한다면 이 선택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 주민들에 대한 내용은 정치적인 이슈가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로 이해했으면 좋겠다.
 
 
"북한 주민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했는데 삶이 되었다" 
(강연 중인 링크 박석길 정보전략부장)
 
링크는 강제북송의 위험에 처한 중국 내 탈북자 실태를 알리는 다큐멘터리 'The people's crisis'를 제작해 상영하기도 했다. 링크는 북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가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북한 내의 변화를 꾀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변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는 이미 이 일에 푹 빠져있다는 사실이다.
 
박석길 정보전략부장은 "북한의 변화를 선택할 수는 없다"면서 "주민들선택하면 지지한다"고 밝혔다. 링크의 활동은 북한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더 많은 탈북자들이 안전하게 구출되는 데 촉매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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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2-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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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리뷰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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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이미지  북한민주화를위하여   ( 2013-05-02 )    수정   삭제 찬성 : 18 반대 : 4

허- 외국분도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이모티콘 이미지  binmin   ( 2013-02-17 )    수정   삭제 찬성 : 4 반대 : 24

상위정치에서 벗어나서 인간적인 차원에서 풀뿌리 운동을 지원하자는 링크의 생각이 마음에 듭니다. 장마당 세대의 풀뿌리 운동은 결국 북한 정권의 붕괴와 평화스러운 통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풀뿌리 운동을 지원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 형제를 돕지 않으면 누가 그들을 돕겠습니까?

이모티콘 이미지  binmin   ( 2013-02-17 )    수정   삭제 찬성 : 1 반대 : 2

상위정치에서 벗어나서 인간적인 차원에서 풀뿌리 운동을 지원하자는 링크의 생각이 마음에 듭니다. 장마당 세대의 풀뿌리 운동은 결국 북한 정권의 붕괴와 평화스러운 통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습니다.

이모티콘 이미지  WSD   ( 2013-02-16 )    수정   삭제 찬성 : 3 반대 : 17

한국에도 Chapter 가 퍼질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It challenges me to ACT more for the libverty of North Korea.

이모티콘 이미지  ㅋㅋ   ( 2013-02-16 )    수정   삭제 찬성 : 4 반대 : 1

링크 후원자로써 늘 지켜보고 있어요! 화이팅 멋있으세요! 언젠가 한번 개인적으로 만나뵐 수 있는 기회가 있길~

이모티콘 이미지  꽁꼬   ( 2013-02-15 )    수정   삭제 찬성 : 24 반대 : 1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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