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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사회
정착지원

북한여자 남한남자의 결혼(結婚)을 책임지는 '남북아리랑 결혼정보회사', 여의도로 향하는 남성회원들 발길 끊이지 않아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남북아리랑 결혼정보회사에서 서로 만나 결혼으로 이어 진 부부, (좌측 신부뒤에 서 있는 김세연 대표와 그의 남편)이미지
▲ 남북아리랑 결혼정보회사에서 서로 만나 결혼으로 이어 진 부부, (좌측 신부뒤에 서 있는 김세연 대표와 그의 남편)
대한민국에는 올해 들어 3만 800여 명이 탈북민이 살고 있다. 그중 대다수는 여성이다. 따라서 남남북녀의 결혼 사례가 급증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지방에도 남북결혼 정보회사들이 생겨나 공식적인 남남북녀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분단 70년으로 인한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강한 생활력과 순수한 마음을 가진 북한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긍정적 반응도 있지만, 지난해 결혼 정보 회사가 돈을 벌려고 가짜 여성회원들을 동원해 아르바이트미팅을 주선했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졌다.

또한, 지난 7월 예능프로그램 '남남북녀'에서 북한 여성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던 탈북자 임지현 씨의 갑작스러운 재입북은 탈북 여성들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하루아침에 허물어 놓았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에 세 차례 등장하여 남한에 대한 온갖 비난을 쏟아 낸 임지현 씨의 출현은 탈북 여성은 믿을 수 없다는 불만을 초래했고 그로 인해 남북결혼 정보회사에 대한 남성 회원들의 관심도 예전보다 많이 추락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남성 회원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결혼 정보 회사가 있다. 여의도에 위치한 남북 아리랑 결혼 정보회사는 불과 몇 년 전 생겨 난 회사로, 대표직을 맡은 김세연 씨는 평양엘리트 출신으로 남한정착 4년 차 탈북자다.

그래서일까? 결혼 정보회사 홍보를 위해 '100% 결혼을 보장합니다!'라는 문구가 익숙한 다른 결혼 정보회사와 달리 남북 아리랑 결혼 정보 회사는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특이한 회사 좌우명이 있다.

1, 우리 회사는 무조건 결혼한다고 약속하지 않습니다.
2, 우리 회사는 모든 분이 다 결혼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3, 우리 회사는 미팅으로만 끝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지난 7월에 이어 9월 현재 남북 아리랑 결혼 정보회사를 찾아온 남성 회원 수는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임지현 사건으로 북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오해가 감돌던 시기에도 이곳에는 여전히 많은 남성 회원들이 찾아와 결혼상담도 하고 회원가입도 하고 있다.

우리와 만난 김세연 대표는 여러 가지 복잡한 일로 북한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가는 시기에 변함없이 회사를 믿어주고 찾아와 준 남성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 아리랑 결혼 정보회사의 인기 비결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 회사는 상담을 통해 북한 여성들의 장 단점을 솔직하게 말해준다. 또한, 탈북하면서 겪은 아픈 사연과 중국에 남겨진 가족 상황에 대해 사실 그대로 설명해준다. 한편 남성 회원들과 오랜 시간 상담하여 본인이 바라는 이상형이 현실과 맞지 않을 경우 무작정 결혼을 성사할 수 있다는 말보다 현실에 맞는 조언과 그에 맞게 남성 회원이 북한 여성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가 몇 년간 꾸준히 남성 회원들의 사랑을 받은 데는 솔직함과 책임성이 강했기 때문이다. 가입비만 바라고 무조건 결혼을 성사해준다고 회원들을 설득했다면 지금의 회사가 존재할 수 없다. 북한 여성과의 결혼을 원하는 남성 회원들의 간절함과 회사직원들의 진심이 합쳐 이루어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남북 아리랑 결혼 정보회사는 결혼뿐 아니라 결혼 후 일어나는 문제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남남북녀가 만나 행복한 결혼으로 이어져도 결혼 후에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크고 작은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다. 때문에 우리 회사는 결혼 후 고민 상담도 해주고 부부가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해주는 역할도 동시에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남북 아리랑 결혼 정보회사는 지난해 공영 방송 KBS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로부터 정당한 업무를 수행하는 문제 없는 기관이라는 확인공문까지 받아냄으로써 회사 운영에서 자그마한 불법이나 비리가 없다는 것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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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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