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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분석
명사들의 칼럼

눈물흘리며, 분노한다! 그리고 호소한다!

글 | 김광철 정치학 박사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정치학 박사 김광철
- 현 한반도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
- 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초빙교수
-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전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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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동아닷컴 등은 어제(2월 27일) “홍콩서 탈북한 18세 수학영재 리정열, 한국 영사관까지 어떻게 왔나?” 등의 기사를 올렸다. 내용에는 “리 군은 홍콩 대회 참가를 위해 북한을 떠나기 전 중학교 수학 교사로 근무하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탈출 계획을 먼저 털어놨다. 리군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미화 200달러를 손에 쥐여주며 ‘걱정하지 말고 가라’고 격려했다고 한다.”는 구절도 있다.

나는 이 기사들을 읽으면서 아버지와 아들의 작별장면을 생각하니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탈북시인 장진성이 몇 년 전 발표한 작품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를 다시 보면서 또 한동안 비통한 감상에 젖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3만명이 넘는 탈북자들이 들어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가족과의 생이별이란 측면에서 이들은 모두 리군과 비슷하거나 더한 비극적 상황을 겪었을 것이다. 왜 김일성일가의 영화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고통을 감내해야 한단 말인가? 북한정권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북한정권에 대한 분노만이 아니다. 제보자의 인권의식과 양식, 언론기자 및 언론사의 윤리의식의 바닥을 보여주는 현실에 대해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 기사내용에는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한국 텔레비전을 시청했다는 것도 들어 있다. 이런 사항들은 보도되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북한주민이 한국 텔레비전을 시청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아버지가 아들의 탈북사실을 알고도 제지하지 않은 것도 또한 북한에서는 엄중한 처벌 대상이다. 발설자는 이런 상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것인가? 이를 보도한 언론사는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모른다는 말인가? 보도내용은 북한에 남아있는 리군의 가족들을 사지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처음 보도한 언론사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고, 국내언론사는 인용보도를 한 것이므로 책임을 따지자면 언론사에 제보한 원출처와 이를 처음 보도한 언론사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 최초 발설자는 홍콩주재 한국영사관 직원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인용보도한 국내언론사의 인권의식도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대한민국 정부에 대하여 최초 발설자를 가려내어 처벌함으로써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하며, 국제사회와 국내 인권단체들에게 리군의 재북가족들의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이 처벌당하지 않도록 인도적인 간섭활동을 벌여줄 것을 호소합니다!
 
분노의 감정을 억제하며 김정은에게도 호소한다! 아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과 행동에 대해 죄를 물어 처벌해서는 안 된다. 리군의 아버지가 반체제 활동을 한 것도 아니지 않는가? 부하직원들이 리군의 가족을 처벌하지 못하도록 아버지의 마음으로 엄명을 내려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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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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