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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의주 개발로 철거민들 갈 곳 잃어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단둥에서 바라 본 북한 신의주 / 자료사진이미지
▲ 단둥에서 바라 본 북한 신의주 / 자료사진
북한당국이 신의주에 고층 살림집(아파트)을 건설하면서 원주민들을 아무런 대책없이 강제철거 시키는 바람에 삶의 터전을 빼앗긴 주민들이 유랑민으로 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RFA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중인 신의주의 한 주민 소식통은 8일 “신의주 시내 이곳 저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층 살림집 건설로 인해 강제철거를 당한 원주민들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살던 집을 빼앗겨 오갈 데가 없어진 주민들은 신의주 시내를 벗어나 뿔뿔이 흩어져 임시 거주처를 마련하고 있으며 그나마 여의치 않은 주민들은 신의주 외곽의 야산에 토굴을 파고 기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어서 “신의주시 당국에서는 고층 살림집을 짓기 위해 원주민들을 강제로 철거할 때 일년 후 살림집이 완공되면 살림집 한 채를 내 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임시 거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서 막연한 약속만 믿고 주민들이 각자 알아서 임시 거주지를 마련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강제 철거를 당한 주민들은 당국의 말을 전혀 믿지 않으며 일년 만에 살림집이 완공된다는 말도 거짓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실제로 남들이 구입하기를 꺼리는 고층 살림집의 맨 꼭대기 층을 배정받는다 해도 거기 들어가 살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냐”고 반문했다.

소식통은 또 “강제 철거당한 원주민 중에서 새 아파트 내부장식 공사비를 감당할만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꼭대기층을 배정받은 사람들도 입주권을 헐값에 타인에게 팔아 넘기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거주지를 잃어버린 원주민들은 과거 고난의 행군 때 그랬던 것처럼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길을 찾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의주의 또다른 주민 소식통은 “신의주에는 동거집(셋집)을 구하려는 강제 철거민이 급증하면서 신의주의 동거비(집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면서 “신의주 시내에서는 더 이상 동거집을 찾기 어렵게 된 철거민들은 인근의 의주군이나 용천군 등으로 나가서 동거집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작년 11월 김정은 위원장의 신의주 방문 때 거론된 도시현대화개발사업으로 인해 신의주 시에서는 고층 살림집 공사가 한창이지만 강력한 유엔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공사자재를 어떻게 조달하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단둥의 한 주민 소식통은 “강변에 위치한 높은 건물에 올라가 강건너 신의주를 바라보면 공사현장에서 폭발과 함께 하얀 먼지가 이는 광경을 자주 관찰할 수 있다”면서 “포크레인 등 건설장비가 부족한 북조선에서는 건설장비대신 폭약을 이용해 낡은 주택들을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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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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