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 뉴스 > 사회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3. 이메일보내기
  4.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뉴스
사회

北, 일산화탄소에 의한 사망자 속출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북한 평양 아파트 / 자료사진이미지
▲ 북한 평양 아파트 / 자료사진
남한에서는 지난 7, 80년대에 많이 일어났던 연탄가스 중독 사고가 북한에서는 지금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북한에서 가장 잘 산다는 평양에서조차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사망사고가 속출하고 있다고 하는데,평양은 북한 체제의 전시장이라고 할 만큼 고층빌딩이 즐비한 현대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제적 도시라고 자랑하는 평양 주민 상당수가 아직도 석탄(구멍탄)을 주연료로 사용하는 등 전근대적인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RFA가 전했다.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요즘도 밤마다 가스순찰대가 주택가를 돌며 가스중독 예방 운동을 펴고 있다”면서 “평양시 중심구역을 제외한 외곽의 주택들은 무연탄으로 찍어낸 구멍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에 의한 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날씨가 풀리면서 3월 한달 동안 평양시 락랑구역에서만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사건이 10여건이나 발생해 당국에서 가스순찰대를 구성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평양시 외곽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아직도 구멍탄으로 난방과 화식(취사)을 해결하고 있어 항상 가스중독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특히 지난 3월 락랑구역에서 일가족 4명이 밤에 자다가 무연탄가스에 중독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져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면서 “일가족 중 9살난 어린이는 지난해 9월 있은 ‘아리랑 대축전-빛나는 조국’에 출연했던 초급학생으로 아리랑 공연 선전책자에도 등장한 전도유망한 어린이였다”고 증언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평양시 외곽의 가스중독 사망사고는 한 개 구역에서만 매월 평균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안다”며 “더욱이 3~4월은 기압이 낮은데다 단층주택들의 구들과 굴뚝이 허술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평양주민 소식통은 1일 “외부세계에 화려하게 비춰지고 있는 평양시에서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사망사고가 잦다는 것은 비극적인 현실”이라며 “호화로운 수도 평양의 이미지와 달리 일반 시민들은 고작 몇 십 달러의 연료비가 없어 자체로 구멍탄을 찍어내 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항시 가스중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당매체에 전했다.

소식통은 “3월에 이어 4월 들어서도 무연탄가스에 중독된 환자를 긴급 호송하는 구급차가 매일 바쁘게 달리고 있다”면서 “일반 주민이 가스에 중독되면 구역병원 구급차를 이용하기도 어려워 가족이나 친지들이 환자를 업고 병원으로 뛰어가는 형편이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가스순찰대가 저녁 10시와 새벽 5시에 집집마다 순찰을 돌며 문을 두드리고 ‘탄내나지 않냐’고 확인하지만 대개 깊은 잠에 빠져 대답이 없으면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다”면서 “가스중독 환자를 자체로 업어서 병원으로 이송한다 해도 이미 소생 가능시간을 놓쳐 70%이상이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입력 : 2019-04-09 06:52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뉴포커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리뷰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맨위로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 회사번호 02-545-3125 | 신문사 등록번호 서울 아01979 | 대표자 장진성 | 발행인 장진성 | 후원계좌 : 국민은행 469301-01-176919 | 메일 : admin@newfocus.co.kr | 트위터 : twitter.com/newfocusforyou | 페이스북 : facebook.com/newfocusforyou | Copyright ⓒ 2013 by newfocus.co.kr All Rights Reserved. 뉴포커스 외국언론 반응 사진갤러리 기사제보 admin@newfocus.co.kr 트위터바로가기 페이스북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