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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새해 벽두부터 거름생산 전투에 내몰려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개성시 해선협동농장에서 근로자들이 거름을 실어내고 있다. / 연합뉴스 DB이미지
▲ 개성시 해선협동농장에서 근로자들이 거름을 실어내고 있다. / 연합뉴스 DB
요즘 북한 주민들은 혹한 속에서 신년 첫 전투인 거름생산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거름생산이지만 올해는 거름으로 바칠 인분이 부족해 온갖 방법이 다 동원되고 있다고 RFA가 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3일 “김정은이 새해 신년사에서 농업전선을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주타격 전방이라고 발표한 후 신년 첫 전투인 거름생산에 전체 주민이 동원되었다”면서 “도 내의 각 단위별로 공장, 기업소, 인민반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한 사람당 거름과제를 부과하고 생산전투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공장 기업소 종업원들과 주민들에게 주어진 거름생산과제는 하루에 1인당 인분 100kg씩 계산하여 한 달에 3톤이나 된다”면서 “하지만 말이 그렇지 어떻게 한 사람이 한 달만에 인분 3톤을 생산해서 바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인분 과제를 바치지 못하면 대신 가축의 분뇨를 섞어 발효시킨 퇴비나 거름을 1인당 300kg씩 바쳐야 한다”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하루 100kg의 인분을 채우지 못해 적당히 눈가림으로 퇴비를 바치고 있어 개인별 할당량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거름생산전투는 도시와 농촌을 불문하고 총동원령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도시의 피복공장과 식료공장들은 한창 바쁘게 돌아가는데도 생산노동자들에 퇴비과제가 부과되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거름과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퇴비 대신 현금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주민들이 예년에 비해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요즘 퇴비 장사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 인분 100kg이나 퇴비 300kg은 중국 돈 20위안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식당, 이발소, 미용실과 같은 편의봉사망에서 종사하는 젊은 여성들은 대개 거름 대신 현금으로 과제를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14일 “청진시 주민들도 신년벽두의 첫 전투로 거름생산에 떨쳐나섰다”면서 “당국에서는 농업은 ‘사회주의 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 참호’라고 강조하면서 거름생산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각 단위 별 거름생산실적이 날짜 별로 기록되어 부족한 단위에 대한 압박이 심해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겨울철에 인분이나 퇴비가 턱없이 부족해 실제로 주민동원으로 생산되는 거름양보다 현금으로 바친 금액이 많기 때문에 중앙에서 퇴비생산을 빙자해 자금을 거둬들인다고 비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또 “청진시 은하피복공장의 여성노동자들의 경우 전체 인원의 80%이상이 거름대신 현금을 바치고 있다”며 “주민들은 퇴비실적을 맞추기 위해 거름대신 현금을 바쳐야 하는 거름전투와 농업생산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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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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