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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 배추가격... 금값?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김장철을 맞아 김치 담그는 평양여성들.이미지
▲ 김장철을 맞아 김치 담그는 평양여성들.
11월은 북한에서 ‘반철 농량’이라고 부르는 김장을 담그는 계절dl다. 온 나라 주민이 협동농장에 나가 기관 기업소별로 할당된 배추와 무우를 수확해 화물자동차나 달구지로 실어 운반해 김치를 담근다.

특별한 소속이 없는 장마당 상인이나, 가정주부들은 장마당에서 배추와 무우를 사다가 담그기도 한다.올해에도 어김없이 북한에서는 김장전투가 진행됐고, 김장을 담그느라 모든 주민들이 바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가 전했다.

함경북도와 연락하고 있는 남한의 50대의 탈북여성 김씨는 “올해 김장철을 맞아 소금과 고춧가루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김장재로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면서 “살림이 팍팍한 일반 가정에서는 백김치를 담그는 세대가 많았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청진 지방에서는 고춧가루는 마른 것은 kg당 3만 9천원까지 올랐다. 지난 8월 청진 수남시장에서 고춧가루는 3만 6천원대였지만, 가을이면 가격이 오르는 관행을 올해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금 가격도 여름에는 약간 하락하는 반면에 9월 들어서는 오름새를 보였다.

특히 양강도 지방에는 가뭄 등으로 가을 채소 농사가 잘 되지 않아 배추가격이 뛰어 오르면서 주민들의 걱정이 늘었다고 한다.

올해 배추가격은 kg에 4천원~5천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그래서 주민들 속에서 ‘올해 김치는 금치’라는 말이 나오고, 보통 4인 가정에서 김치를 제대로 담구자면 수백만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50대의 탈북여성은 “북한에서는 한해 겨울 나자면 식구 일인당 김치 한독씩 해야 한다는 말이 보편적으로 나오는데, 배추가격이 오르면 일반 주민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은 커진다”고 말했다.

다음해 봄에 새 남새가 나올 때 까지 김치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김치를 많이 담그고 있다. 북한도 반철농량인 가을철 김장배추 생산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북한 조선중앙TV는 22일 평양남새(채소)과학연구소 사동 분소에서 새로 육성한 대형 배추-93호를 소개하면서 무려 한포기가 10kg이 넘는 배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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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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