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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된 미국유해 신고하지 않는 북한주민들... 왜?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자료사진 / SBS동영상 캡쳐이미지
▲ 자료사진 / SBS동영상 캡쳐
6.25전쟁 휴전 이후 상당한 숫자의 미군 전사자 유해가 북한주민들에 의해 발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미군 전사자 유해가 고액의 보상금을 받고 미국측에 인도된다는 사실을 안 일부 주민들이 미군 유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몰래 보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함경북도의 소식통에 따르면“최근 주민들 속에서 미군 전사자 유해에 대한 관심이 때보다 높다”면서 “미군 전사자에 대한 유해송환 의지가 싱가포르 수뇌상봉 합의문을 통해 알려지자 주민들은 미군 유해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RFA가 전했다.

소식통은 “예전에도 주민들 속에서는 미군의 유해가 돈이 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6.25 격전지 인근에서 미군 전사자로 보이는 유해를 발견하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집에서 보관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면서 “주민들이 가장 많은 미군 유해를 발굴해낸 곳은 함경남도 장진 일대로 미군 전사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인식표(군번)와 군복, 군화 등 전사자유품들을 함께 발굴해냈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또 “장진을 비롯한 격전지에서 많은 전사자 유해가 발굴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유독 미군 유해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발굴현장에서 돈이 안되는 인민군이나 남조선 국군의 유해가 발견되면 그대로 방치해버린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미군 유해를 당국에 신고해 보았자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보상은 전혀 없다”면서 “하지만 미군유해 1구를 인식표 등 증거물과 함께 중국 브로커에게 넘기면 보통 1천달러 가량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브로커는 넘겨 받은 미군유해를 여러 단계의 브로커를 거쳐 미국 측에 인계하는데 DNA검사와 군번 확인, 전쟁기록 대조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미국의 가족에 인도되었는지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미국은 전쟁 후 전사자 및 실종자 유해발굴을 지금껏 한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사실을 주민들이 잘 알고있다”면서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미군 유해를 잘 보관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큰 돈이 된다고 믿기 때문에 미군유해를 신고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함경남도 소식통은“싱가포르 조미수뇌상봉 합의문을 통해 미국은 자국의 전사자 및 실종자 유해송환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중앙에서 이번에 미국측에 송환하는 2백여구의 미군 유해 외에도 개인들이 보관하고 있는 미군 유해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최근 장진군 등 격전지에서 미군 유해발굴을 목적으로 한 군부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발굴 현장은 삼엄한 경계 속에 인민군 총정치국이 주도적으로 유해발굴을 지휘하고 있으며 필요한 각종 발굴 장비가 투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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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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