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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역 물류 이동 급감..,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자료사진이미지
▲ 자료사진
중국 국경과 맞닿은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활동하는 트럭의 숫자에 현저한 변화가 생겼다.

지난달 11일과 14일, 27일 미국의 민간위성업체인 ‘디지털 글로브’ 사가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확인한 결과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조중친선다리’의 북한 쪽 도로에는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의 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고 VOA가 전했다.

지난해 1월을 전후해 신의주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 다리 앞 도로와 물류 창고로 보이는 건물 주변으로 트럭들이 빽빽하게 들어섰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올해 2월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지난해 1월 트럭들이 서 있던 자리가 비어있고, 파란 지붕의 건물들 앞에 있던 트럭들의 자리도 빈 공터로 남아있다.

실제로 올해 1월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3천641만 달러로, 지난해 1월의 2억110만 달러나 2016년 1월의 1억7천752만 달러와 비교해 최대 7분의 1로 축소됐다.

특히 1월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1~3위 품목은 차례대로 ‘토석류와 소금’, ‘채소류’, ‘과실·견과류’였는데, 이들은 지난해 12월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2397호에 의해 1월 중순까지만 수출이 허가된 품목들이었다.

북한 경제전문가인 스테판 해거드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는 사진만으로 상황을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신의주에서의 움직임 감소가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해거드 교수는 “(북한의) 밀수와 관련한 집중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이 다자 차원에서 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틀 안에서 이를 지키기로 결정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북한국경에 거주 한 북한주민은 뉴포커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강이 녹은 시기라 밀수가 왕성하게 진행되지 못하지만 조금 씩 거래하는 움직임이 보인다"면서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대북제재가 풀리면 밀수를 예전처럼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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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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