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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밀수(密輸)를 부추기는 국경지역 군관들

음력 설 준비로 소극적 밀수 전개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밀수란? - 세관을 거치지 아니하고 몰래 물건을 사들여 오거나 내다 파는 현상,
북한과 중국은 20년 전 부터 압록강 두만강 지역 주민들과 중국인들사이의 불법 밀수가 진행되었음.
최근 대북제재로 북-중 국경지역 밀수는 일시 중단되었지만 완전히 멈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 됨.
중국 단둥과의 접경 지역인 북한 신의주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는 북한 군인들. /AP Photo/Andy Wong이미지
▲ 중국 단둥과의 접경 지역인 북한 신의주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는 북한 군인들. /AP Photo/Andy Wong
새해를 전후 로 북-중 국경 지역에서 대북제재로 임시 중단되었던 밀수가 조금씩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북한국경 소식을 박주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일 북한 국경도시 주민은(혜산) 해당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신년을 앞두고 국경경비대원들이 설 준비를 하느라 밀수꾼을 찾아다니며 밀수를 부추겼다. 특히 중대장이나 정치지도원이 직접 나서서 밀수 커버를 서는 등 간만에 소극적인 밀수가 국경 지역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중국 사람과의 접촉이 없었던 터라 중국과의 전화 연결은 쉽지 않았다."면서 "다행히 중국 노반(밀수거래를 하는 중국인)과 통화된 주민들은 연말에 밀수품을 중국에 넘기고 쌀과 밀가루, 휘발유를 넘겨받았다."고 설명했다.

"국경 군관들은 밀수 커버를 서주는 대가로 중국 똘드(케이크), 피주(맥주), 담배를 요구했고 다가올 음력설을 맞으며 밀수 커버를 약속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인과 연계가 안 되는 북한 주민들은 국경경비대를 이용해 중국인 노반을 찾느라 야단법석이다."고 부연했다.

현재 중국으로 넘어가는 밀수품 중 가장 많은 품종은 고철이다. 반면 중국인들은 음력 설 준비에 필요한 생선이나 고급술을 요구했다. 하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아직은 소극적인 범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되는 상황이다.

북한 통신원은 "지금은 일반 병사가 밀수 커버를 서는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 윗사람을(군관들)끼고 밀수를 한다."면서 "지금처럼 어수선한 시기에 괜히 힘없는 군인들을 내세우고 밀수를 했다가 일이 잘못되면 큰코다친다."고 말했다.

통신원은 "만약에 북-중 국경정세가 풀려 밀수가 전개되어도 예전처럼 왕성하게 진행되기는 어렵다. 일단 북한지역에서 나오는 밀수품종이 거의 바닥났고 중국인들이 밀수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일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고 하면서 "지금은 북한 군관들이 나서 그나마 안전하게 작은 밀수를 연명하지만 앞으로 밀수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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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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