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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선택한 북한 돈 주(豚主)의 의도는?

글 | 윤혜련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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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정권의 신흥 돈 주(돈을 많이 소유한 사람)들의 목줄을 차단하기 위해 검열단을 전국 각지에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국경을 이용해 중국과의 무역으로 큰 이익을 챙겼던 일부 돈 주들이 국가보위부에 연행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요즘 북한 돈 주들은 정권의 감시와 단속을 피하려고 자금의 대부분을 중국으로 빼돌려 건물이나 땅을 사거나 중국은행에 저축한다고 한다.

통신은 "북한은 오래전부터 국경을 통해 밀수가 이루어지다 보니 중국인과 끈끈한 의리로 맺어 진 주민이 많다."면서 "대북제재로 인해 밀수가 멈추고 더는 물물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지만 새로운 사업에 함께 투자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북한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발전했지만 북한 정권의 감시와 단속은 여전하다. 따라서 돈을 많이 소유 한 개인 돈 주들도 정권의 눈에 나면 모든 게 하루아침에 끝장난다. 그래서일까, 신흥 돈 주들은 중국인과 연계하여 연길과 단둥지역에 위치한 건물과 중국인이 경영하던 인삼밭도 사들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매매가 이루어지려면 모든 거래가 중국인의 명의로 되어야 한다. 북한 신흥 돈 주들은 오랫동안 거래하던 중국인들을 대담하게 믿고 돈을 맡긴다. 북한 돈 주가 준 돈으로 건물을 사들인 중국인은 명의를 빌려준 대가로 이익금의 절반을 챙긴다.

통신원은 "북한 돈 주들이 중국인에게 돈을 줄 때는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고 넘겨준다. 만약 중국인이 나쁜 마음을 먹고 사라지거나 손 전화번호를 바꾸면 거액의 돈을 잃게 된다."면서 "그래도 북한 정권에게 이용되고 버려지기보다는 중국인을 믿는 게 낫다는 것이 북한 돈 주들의 판단이다."고 부연했다.

북한 정권은 나라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돈 주들로부터 많은 지원금을 받아 챙긴다. 하지만 저들의 요구에 조금이라도 불응하면 음모를 꾸며 정치적으로 매장한다. 때문에 북한 돈 주들은 한쪽으로는 당에 충실한 것처럼 위장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자신들이 살아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

그는 "북한 내부 정세가 긴장되고 주민 생활이 어려울수록 돈 주들에 대한 정권의 감시는 한층 강해지고 있다. 보위원들은 첩자들을 시켜 돈 주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돈 주들은 자신들이 번 돈을 해외로 빼돌리는 것만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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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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