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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빚쟁이가 되는 주민들....왜?

글 | 이기철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자료사진 / mbc이미지
▲ 자료사진 / mbc
북한의 12월은 연말 경제과업을 총화 해야 하는 바쁜 시기다. 한 해 동안 정권으로부터 부과된 경제과업 과제 총화 때문에 주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4일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12월에 접어들면서 인민반, 여맹에서는 주민들을 상대로 연말과제 총화가 지시되고 주민들은 강연회를 비롯한 경제과업 수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치 사상총회는 회의에 참여하면 되지만 외화벌이 과제는 돈을 내야 하는데, 요즘처럼 장사도 안되는 시기에 돈을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연말이면 인민반장이나 여 맹 위원장이 연말 경제 과제를 총화 하라고 귀에 목이 박히게 말한다. 여 맹 간부들은 초급단체에 부과 된 경제 과제를 연말 중에 총화 못하면 여 맹 위원장으로부터 엄한 추궁을 받는다."면서 "요즘 들어 새벽부터 동 간부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경제 과제를 빨리 내라고 독촉한다."고 전했다.

통신원은 "대부분 주민은 노력해서 연말에 경제 과제를 수행하겠다고 말하지만 당장 돈이 나올만한 뾰족한 방법이 없다. 어떻게든 집에 찾아온 여 맹 간부를 설득해 보내려는 의도다. 늘 그랬듯이 설날이 가까워져 오면 연말에 총화 해야 하는 연말 과제 때문에 주민들은 빚쟁이 신세에 놓인다."고 부연했다.

남한정착 7개월 차 탈북민 박 씨는 "탈북 전 가족들은 나에게 연말 과제 독촉이 오기 전에 탈북하라고 말했다. 북한 정권에 바칠 돈으로 탈북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 해 동안 정권에서 부과한 주민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거기다 국가적인 명절이면 장사도 못 하고 정치행사와 가창 대 활동에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탈북민 청진 출신 장 씨는 "연말이면 어른들 연말 과제만 해도 허리가 휘는데 아이들 방학 화목 과제도 동시에 내야 한다."면서 "북한은 아직도 난로불로 교실을 덥힌다. 때문에 겨울 방학 기간에 화목비용을 돈으로 바쳐야 한다. 2년 전 초등학교 화목 비용은 일 인당 중국 돈 60위안을 냈다."고 증언했다.

"북한의 12월은 추위와 배고픔, 연말 과제부담까지 겹치는 시련의 시기다. 정권은 주민들에게 식량과 월급은 주지 않고 오히려 큰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 하루빨리 통일되어 북한 주민들도 경제과제에 대한 부담이 없이 행복한 설날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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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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