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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절반짜리 삼지연 철도 완공?

글 | 윤혜련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철길작업중인 북한 노동자들 / 북한 조선중앙TV캡쳐이미지
▲ 철길작업중인 북한 노동자들 / 북한 조선중앙TV캡쳐
북한이 삼지연 철도를 완공했다고 선전하면서도 아직 개통식도 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의 시험 운행조차 하지 못해 개통식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이 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의 언론들은 10월 중순 부터 “삼지연 철도 공사를 끝냈다”고 크게 선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식적인 철도 개통식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복수의 현지 소식통들은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밝혔다.

17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0월 말까지 삼지연 철도공사를 끝낸 것은 맞지만 아직 열차 견인기와 객차를 확보하지 못해 시험운행도 못하고 있다”며 “일정이 늦어져 열차개통식을 따로 갖지 않고 운행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해당매체에 전했다.

소식통은 “2015년 6월에 착공한 삼지연철도는 김정은이 직접 7차당대회 전인 2016년 4월에 개통식을 하라고 지시한 중요한 공사”라며 “하지만 공사기간은 김정은이 개통식을 지시한 2016년 4월부터 1년 반이나 지난 지난 10월에야 완공되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삼지연 철도는 아무리 어려운 공사라도 김정은이 명령만 하면 무조건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현실을 외면한 허세부리기에 지나지 않았다”며 “이제 와서 개통식을 가져 봐야 주민들의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따로 철도 개통식을 갖지않고 삼지연군 개발사업 완공과 함께 얼버무려 마무리 지으려는 것이 중앙의 의도인 것 같다”며 “애초 삼지연 철도는 전기철도로 계획돼 철도 전기화 공사도 진행되었는데 도중에 전기화 공사를 중단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 22일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중앙에서는 ‘위연-못가’사이 삼지연 철도를 ‘혜산-만포’사이 북부철길과 ‘혜산-평양’사이 제1열차와 연결해 운행할 계획을 세웠다”며 “그러자면 중도에 포기한 철도 전기화를 반드시 완공해야 하는데 아직 전기화 공사는 시작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삼지연 철도가 완공됐다고 크게 선전하고 있지만 전기화공사가 빠진 반쪽짜리 철도에 불과하다”며 “더구나 삼지연선에 투입할 열차도 구입하지 못해 현재 만포-혜산행 열차가 하루에 한 번씩 시험적으로 연장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지사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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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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