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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춘∙도박 근절위해 단속 반 가동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북한 여성 / 자료사진 ( 위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이미지
▲ 북한 여성 / 자료사진 ( 위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북한이 각 도 인민위원회 행정지도국에 성매매와 도박을 단속하는 상무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거듭되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회봉사망들에서 도박과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이 도박과 성매매를 뿌리 뽑는다며 ‘행정지도국 상무’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지도국 상무’는 각 도 인민위원회 행정지도국 산하조직으로 청년동맹 ‘불량청소년 그루빠’와 지역 인민보안부(경찰)로 이루어 졌다고 소식통들은 언급했다.

18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매춘(성매매)과 도박을 뿌리 뽑는다며 각 도 인민위원회 행정지도국에 지도 상무를 조직했다”며 “행정지도국 지도 상무는 지난해 말에 해체된 국가보위성 산하 ‘312 상무’를 대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이 2015년 5월 20일과 2016년 8월 4일에 봉사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단위들이 성매매와 도박을 조장 한다”며 “변태적이고 이색적인 행위들을 부추기는 자들을 끝까지 찾아 내 법적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이어서 “이달 초 매춘과 도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인민군 보위부의 보고를 받은 김정은이 즉각 내각과 사법기관 간부들을 불러 놓고 ‘나의 지시가 있을 때에만 단속을 하는 흉내를 내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의 질타를 받은 내각이 각 도 인민위원회 행정지도국 산하에 ‘행정지도국 상무’를 조직했다”며 “행정지도국 상무는 국가보위성 관할이 아닌 일반 사회범죄를 항시적으로 단속하는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행정지도국 상무가 조직된 것은 맞는데 국가보위성이 산하 ‘312 상무’를 가지고도 손보지 못한 매춘과 도박을 인민위원회 소속 기관이 뿌리 뽑을 수 있겠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매춘과 도박은 사회봉사망을 가지고 있는 외화벌이 기관들이 오히려 조장하고 있다”며 “식당과 청량음료점, 안마방, 찜질방, 지어 이발소들에서도 ‘개별방’을 만들어 놓고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도박과 매음행위를 방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매음과 도박을 조장하는 외화벌이 기관들은 워낙 힘 있는 단위들이어서 지역 사법기관 간부들과 밀착돼 있다”며 “이런 기관들에서 벌어지는 퇴폐행위들을 행정지도국 상무가 단속한다는 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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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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