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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위원, 행불자 가족에게 당부한 것?

글 | 이기철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자료사진 / kbs DB이미지
▲ 자료사진 / kbs DB
최근 북한으로 재입북한 임지현 씨와 함께 남한 예능프로에 출현했던 탈북민 가족들이 북한 보위부에 끌려다니며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탈북민 박 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탈북 후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상적으로 북한 가족과 전화 연결을 가졌는데 요즘에는 통 연락이 오지 않아 안타깝다."라면서 "며칠 전 중국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지금은 국경 부근에 사는 탈북민 가족들이 대부분이 연락을 두절한 상태며 당장은 전화통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임지현 씨 재입북 상황을 보고 마음이 복잡하다고 하면서 "남한에서 아는 사람도 없고 문화도 낮 설다 보니 고향 지인들과 많이 접촉하는 편이다."면서 "임지현 씨 때문에 주변 탈북자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마음 아프다."고 했다.

또 다른 탈북민 온성 출신 최 씨는 "작년에 탈북자들이 출연하여 북한 상황을 알려주는 유튜브 영상에 잠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런데 한 달도 안 된 어느 날 북한 오빠로부터 전화가 왔다."면서 "담당 보위원이 오빠를 보위부 사무실로 부르더니 흐릿한 화면을 가리키며 동생이 맞느냐고 물었다. 오래전 헤어진 동생이라 얼굴이 많이 변했지만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동생이라 인정하는 날이면 가족이 모두 추방될 수 있다는 생각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북한을 떠나온 지 13년이 되다 보니 오빠도 동생이 아니라도 우길 수 있었다."면서 "보위원은 그 후에도 오빠를 찾아와 행불된 동생한테 소식이 오느냐고 자주 질문했다. 그러면서 맡은 구역에서 탈북자가 많이 발생하면 그 책임이 고스란히 자신한테 온다고 우는소리를 했다.보위원은 만약 동생이 남조선에서 살고 있다는 연락이 오면 어떤 일이 있어도 TV에 출연하지 말라고 이르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최 씨는 "북한 보위원도 행불된 주민 대부분이 남한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담당구역에서 탈북자가 많아지면 그만큼 모든 책임은 보위원에게 쏠린다. 그 때문에 남한에 가서도 조용히 살면 가족들에게 해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고 부연했다.

대구 거주 탈북민 이 씨는 "한 달 전 북한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내용인 즉 담당 보위원이 행불자 가족들을 불러 내 최근 남한이나 중국으로부터 연락한 일이 있는지 꼬치꼬치 캐물었다."면서 "복잡하게 놀겠으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든지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이 씨는 "가족들에게 임지현 재입북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랬더니 언니가 너는 제발 한국 TV에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면서 "지금은 탈북자 가족이 많아 추방 보내지 않지만 언제 변을 당할지 마음조이며 살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탈북자들에 대한 좋은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북한 사회를 알려주는 행동은 좋지만 이번 일을 통해 북한에 사는 가족들이 화를 당할 가 봐 걱정이 앞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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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6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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