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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100명에게 '대북방송'을 묻다

글 | 신준식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포커스가 지난 3월 20일부터 30일까지 탈북민 100명에게 전화 인터뷰로 대북방송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북한 주민들의 의식변화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이 외부정보여서 그 여러 수단 중 효율적 대안으로 떠오르는 대북방송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대북방송 청취 경험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연대별 접근성, 의식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1990년대말부터-2016년 사이에 탈북한 다양한 지역과 계층의 탈북민들을 설문조사에 포함시켰다. 응답자 중 지역별로는 북중국경 지역인 함경북도가 가장 많았고, 대북방송 청취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월등히 높았다.  

먼저 대북방송이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응답자의 91%가 놀랍게도 북한에서 대북방송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왜 청취경험이 없는가에 대한 질문에 탈북민들은 "휴대용 라디오가 없어서". "전파 음질이 좋지 않아서",  "북한의 통제가 심해서"라는 원론적인 대답보다 의외로 " CD나 USB로 한국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라는 대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즉 북한 주민들의 외부 정보 욕구 수준이 적극적 참여가 아니라 아직 맹아단계인 호기심 해소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권의 폐쇄정치, 전파통제 등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북한 내부에 미디어가 급속도로 확산된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귀로 듣는 질 낮은 전파의 라디오보다 눈으로 보는 깨끗한 화면의 한국 영상물이 이미 음성적으로 일반화 된 탓이다. 

탈북민들이 북한에서 가장 많이 들은 대북방송으로는 KBS사회교육방송,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 기독교방송인 극동방송, 미국의 소리방송(VOA), 희망의 메아리(VOH), 국군 대북방송 순위로 나타났다. 

그동안 미국 국무부와 국민기부로 운영됐고, 또 지금도 지속 중인 민간 대북방송들에 대해서는 응답자 100명 전원이 북한에서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초단파나 중파는 전파 그림이 동그랗게 퍼져나간다. 반면 단파는 대기층과 지층이 부딪히면서 삼각 표시로 나간다. 그렇게 단파는 방향성 전파인 까닭에 KBS나 극동방송과 같은 중파라디오와 달리 자본 및 전파주권이 없는 민간 대북단파방송들은 계절, 지형, 장애물, 심지어 바람의 영향에도 형편없이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2014년 탈북한 국가안전보위성 고위 출신의 김영석(가명, 나이 54세, 현재 국책연구원 근무) 씨는 "북한이 2002년부터 독일식 전파장애 시설을 들여와 가동 중인데다 설사 전파침투가 감지될 경우 보위부가 곧바로 똑같은 전파로 재밍하면 끝이다. 북한정권이 전파를 독점한 구조여서 가능할 수 있는 대응방식인 것이다. 그 전담기구가 국가전파관리감독국이란 명칭의 보위성 소속 27국이다. 단파가 북한에 들어가는가, 아니냐는 굳이 남한에서 증명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북한 보위부가 어떤 주파수로 방해를 하는가 체크해도 금방 알 수가 있다. 민간 대북방송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전파독립성의 중파방송이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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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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