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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지금 같은 방식으로 제방 쌓으면 재앙(災殃)은 지속될 것"

글 | 박선화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자료사진 : 조선중앙TV캡쳐이미지
▲ 자료사진 : 조선중앙TV캡쳐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 사이 북한 함경북도 일대를 강타한 큰물로 회령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에 발생한 태풍으로 인한 큰물피해는 해방 후 처음으로 되는 대재앙이라고 하면서, 수해지역 복구와 수재민들에 대한 지원 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포커스 북한 내부 통신원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회령시다. 온성을 비롯한 남양 연사지방도 피해를 보았지만, 회령은 강 옆으로 마을들이 빼곡히 들어서다 보니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보았다. 특히 큰물로 실종된 주민들의 시신은 찾지 못해 남은 가족들의 심리적 고충은 날마다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정권은 수재민들을 위한 살림집을 큰물 피해를 받지 않는 안전한 지대에 지을 것을 지시했다. 그러다 보니 강과 멀리 떨어진 산 밑에 살림집을 건설한다는 소문이 난무하다. 진행중인 제방 공사도 자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언제쯤 살림집 건설에 착수할지 미지수다. 수재민들은 새집을 지어 해주는 것은 좋지만, 높은 지대에 집을 지으면 수도가 잘 나오지 않아 물을 길어 먹기 힘들다는 의견이 분부하다."고 말했다.

통신원은 "주민들은 집 주변 뙈기밭이 없어져 남새(채소) 걱정에 앞서있다. 그들은 수해지역 제방을 잘 쌓아 그 자리에 다시 집을 지어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만약 다른 지역에 집을 지으면 종전에 이용하던 뙈기밭은 협동농장에 넘어간다." 고 설명했다.

"현재 수재민들은 천막과 인근 학교 건물에 임시 살고 있으며, 피해지역 주변 주민 사택 윗방에 임시로 거주하고 있다. 지금은 다리복구와 제방, 산사태 지역 도로 석축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장에는 학생들과 인민반 주민들, 돌격대원들, 인근 지역 군인들까지 총동원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공사장 상황을 보면 날림식에 가깝다. 올해 중으로 수해지역 제방 공사를 끝낼 데 대한 정권의 방침 때문에 땜질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해지역 주민들은 이런 형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다가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혀를 찬다. 차라리 공사기한이 걸리더라고 완벽한 공사를 추진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고 강조했다.

남한정착 1년 차 탈북민 김 씨는 "북한은 1960년대 중반에 중국과 동시에 제방 공사를 진행했다. 당시 북한과 중국은 서로 경쟁식으로 제방을 쌓기 시작했다. 중국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30년 전 제방을 허물고 새롭게 제방 공사를 진행했다. 반면 북한은 1960년대 건설한 제방을 그대로 이용했고 큰물로 제방이 무너질 때마다 일부 구역만 땜. 때기 식으로 복구했다. 그러다 보니 북한의 전반적인 제방은 균열로 인해 자그마한 비에도 쉽게 무너진다."고 증언했다.

그는 "탈북민의 입장에서 볼 때 이번 북한 큰물피해는 전적으로 북한 정권의 홍수피해에 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의 부족과 낙후한 제방 때문이다. 지금처럼 임시로 제방을 복구하는 방식으로 하다가는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재앙이 지속 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이번 큰물피해에 교훈을 얻고 제방을 비롯한 수로 공사를 질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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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2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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