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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韩文)날을 모르는 북한주민

북한 주민이 한글날을 모르는 이유

글 | 박선화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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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 중의 하나인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訓民正音)의 반포를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한 국경일이다.

한글날은 1926년에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인데, 1928년에 ‘한글날’로 명칭이 바뀌었다.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었으며 1946년부터 공휴일로 정해 기념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글날은 경제발전을 이유로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2005년 공휴일 증가에 따른 기업부담과 생산성 악화를 이유로 '쉬지 않는 국경일'로 채택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많은 한글단체와 시민들이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요구했고, 마침내 한글날은 2013년부터 다시 법정 공휴일로 정해 한글창제의 의미를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북한에서도 한글창제를 기념하고 있다. 다만 남한은 훈민정음 반포한 날을, 북한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날을 ‘훈민정음 창제 기념일’ 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 내부에서 ‘한글’은 ‘조선 글’로 통한다.

1443년 음력 12월 30일 자 <조선왕조실록>에 “이달에 임금이 친히 언문 28자를 지으셨다.” 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달에’라고 했으니, 정확히 12월 어느 날에 새 문자가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북한은 12월의 중간인 12월 15일을 창제일로 잡고, 그 날짜를 양력으로 바꾸어 1월 15일을 기념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남한정착 탈북민들은 해당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사람들은 '훈민정음 창제 기념일'에 대해 대부분 모른다는 전언이다.

2013년 7월 남한에 정착한 무산출신 장 씨는 "북한에서는 김 씨 부자들의 생일이 ‘민족 최대의 기념일'이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날은 있는 줄 몰랐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다는 것도 탈북하고 나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장 씨는 한글을 비롯한 역사를 북한에 있을 때 배웠던 것과 너무 달라서 탈북하고, 2년이 지나도록 믿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탈북민 혜산 출신 박 씨는 북한에 살 당시 초등학교 교사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북한은 교사들이 보는 교수안에도 한글날에 대한 유래와 발전단계는 구체적으로 서술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교사들 역시 아이들에게 한글날에 대해 정권의 요구대로 가르쳐야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한글날에 대한 언급보다는 조선말에 대한 설명이 더 많다. 대신 김일성이 일제로부터 나라를 해방함으로써 빼앗겼던 조선 글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는 내용만 게재했다.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1월 15일이 무슨 날인지 알지 못하는 현상은 당연하다."고 부연했다.

북한 정권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문화나 한글 역사보다, 김정은 3대 가족의 혁명업적을 선전하는데 모든 힘을 주력하고 있다. 결국, 북한 주민들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적 사실보다 김 씨 일가의 혁명역사를 강제적인 방법으로 강요당하고 있다.

북한에서 민족문화의 말살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후대들에게 왜곡 된 역사를 인식시키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행위이다. 언제면 북한주민들도 김 씨 일가에 대한 거짓역사보다, 오랜 세월을 두고 발전해 온 우리 민족의 진실 된 역사를 알 수 있을지, 늘 바람으로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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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0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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