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 뉴스 > 사회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3. 이메일보내기
  4.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뉴스
사회

탈북민의 눈에 비친 신기한 수능 풍경

글 | 편집부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탈북자들은 개인의 능력으로 대학이 결정되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남한의 수능 풍경이 생소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탈북자의 눈에 비친 신기한 수능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자료사진이미지
▲ 자료사진
 평성 출신 탈북민 이욱환 씨는 남한의 수능시험을 보며 "모든 입시생들이 동일한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했다. "북한에서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시험을 치르기가 힘들다. 남한은 교통이 발달되어 있어서 전국적으로 시험지가 전달될 수 있지만 북한에서는 불가능하다. 북한에서는 열차 연착이 너무도 당연한 일상일 정도로 교통이 한심하다"고 했다.

이욱환 씨는 또 개개인의 시험 결과로 대학이 나뉜다는 점도 신기하다고 했다. "수능 성적으로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을 진학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북한에서는 뽄트(정원을 정해놓은 지표)가 없으면 아무리 능력과 성적이 우수해도 입학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뽄트는 북한 고등교육성 산하 대학모집국에서 지역마다 할당하며, 이것을 받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욱환 씨는 "북한에서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뽄트를 받지 못해 대학 진학을 하지 못했다"면서 "남한에서는 개인이 원하기만 하면, 개인이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다 대학을 갈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고 했다.

또 다른 탈북민 김진희 씨는 "몇년 전 뉴스를 보니 최고령 수능 응시자가 77세 할머니라고 했다. 신기했다. 남한에서는 이 할머니에 대해 '학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응원하지만, 북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가는 '할머니 노망들었다'는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 뻔하다"고 했다.

김진희 씨는 이어 작년 수능 날 있었던 재미있는 일화를 전했다. "작년에 남한의 수능 풍경을 처음 경험했다. 후배들이 학교 앞에 일렬로 서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봤는데 난생 처음 보는 풍경이라 의아했다"고 했다. 북한에서는 오직 당과 수령을 위해 동원되는데 남한에서는 개인의 시험을 응원해주기 위해 모인다는 점이 신기했다는 것. 
 
"'수능대박' 등 개인을 응원하는 간판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유분방한 남한 학생들의 모습이 부러웠다"고 했다. 북한에서는 '미제국주의 타도' 등 정권과 관련한 간판을 들고 외쳐야하는데, 남한에서는 개인을 위한 간판을 들 수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는 설명이다.
 
이욱환 씨와 김진희 씨는 남한 수능 풍경이 신기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욱환 씨는 "북한에도 수능이 있다면 뽄트를 받지 못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한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시험이지만 탈북자의 시각으로 보는 수능은 돈이 없어도, 뽄트가 없어도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기회의 시험"이라고 말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입력 : 2017-11-15 02:20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뉴포커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리뷰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맨위로

설문조사

현재 진행중인 설문이 없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 회사번호 02-545-3125 | 신문사 등록번호 서울 아01979 | 대표자 장진성 | 발행인 장진성 | 후원계좌 : 국민은행 469301-01-176919 | 메일 : admin@newfocus.co.kr | 트위터 : twitter.com/newfocusforyou | 페이스북 : facebook.com/newfocusforyou | Copyright ⓒ 2013 by newfocus.co.kr All Rights Reserved. 뉴포커스 외국언론 반응 사진갤러리 기사제보 admin@newfocus.co.kr 트위터바로가기 페이스북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