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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인에게 휴가가 사라졌다

살 찌고 키 커서 복귀하는 북한군인

글 | 서영석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우리 아이가 복귀할 때는 몸무게가 늘고 키가 커졌습니다
 
온성 출신의 탈북자 최 명주(가명)씨는 자신의 아들이 휴가를 나와서 3개월간 머물던 동안 이처럼 변했다고 주장했다. 최씨의 아들은 휴가를 나왔을 당시 결핵이 걸려있었다고 했다. 너무나 앙상하게 말라버린 아들의 모습에 화가 난 최씨는 조국을 위해 아들을 군대에 보냈는데 이 같은 모습으로 돌아온걸 보니 억장이 무너졌다고 했다.
 
결국 아들이 집에서 머무는 동안 어머니가 온갖 정성으로 해준 음식을 먹으며 몸을 회복한 아들은 차츰 몸에 살이 붙고 몸이 나아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렇게 몸이 좋지 않음에도 복귀를 종용하는 군관과 실랑이가 붙어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최씨는 참았던 울분을 터뜨리며 멀쩡한 아들을 저렇게 환자로 만들어 놓고 어찌 뻔뻔스럽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좀 더 치료를 하고 나서 보내겠다고 대들었다는 것이다결국 군관이 구역당에 제기를 하면서 까지 복귀를 종용해서 어쩔 수 없이 되돌려 보냈다는 것이다.
 
군관은 결핵 걸렸다고 다 빠지면 조국은 누가 지키는가? 우리 부대에 몸이 성한 사람이 있는 줄 아는가?”라며 되려 큰소리를 쳤다고 한다. 결국 최 씨는 아들의 생활제대를 감수하면서 까지 보내지 않으려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면서 " 우리 동네 군인 한 명은 결국 군관도 포기하고 갔다고 하더라, 집에 가보니 강냉이 밥을 먹으며 사는데 집에 막대기로 쳐도 걸릴것이 없을 정도로 못사는 모습을 보고 차마 데려가지 못했다고 하더라"는것.
 
결국 아들을 다시 부대로 돌려 보낸 최 씨는 이 사건 이후 조금씩 탈북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다.
 
탈북자의 이 같은 증언은 북한군인이 평소에 얼마나 식량난에 시달리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군인들은 긴 복무기간 탓과 교통의 불편 때문에 한국보다 긴 휴가를 받지만 부대에 상납할 물건이 있는 경우에는 휴가 기간이 더욱 늘어 날수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 휴가 나온 아들의 초췌해진 모습을 본 부모들은 어떻게 해서든 뇌물로 바칠 물건을 마련해서 자식의 군대생활을 조금이라도 줄여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다고 한다.
 
그러나 부대의 요구사항이 너무나 부담스러워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부모는 극히 드물다. 최소한 트럭 한 대 분의 물건을 바쳐야 하기 때문이다.
 
군대 보낸 자식이 몸 건강히 머물며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남과북 모두 같을 것이다

북한 군인은 잠시나마 마음껏 놀수 있는 '휴가'를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병들어 버린 몸을 치료해야만 하는 '병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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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7-0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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