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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년 초부터 규찰대 내세워 주민통제 강화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평양 전철역에서 북한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는 북한 군인. /  사진-아시아프레스 제공이미지
▲ 평양 전철역에서 북한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는 북한 군인. / 사진-아시아프레스 제공
북한당국이 신년 벽두부터 규찰대를 동원해 주민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찰대의 마구잡이식 단속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규찰대와 주민 간의 실랑이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5일 “새해 벽두부터 당국이 거리 마다 규찰대를 배치해 오가는 주민들을 단속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규찰대의 단속 이유가 터무니없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RFA가 전했다.

소식통은 “청진시의 경우, 매 구역 주요 도로마다 주민들의 옷차림을 단속하는 여맹규찰대원들이 늘어서 있다”면서 “2명씩 조를 지은 여성들은 인민반에서 선정된 주민들로 외투 앞부분에 금속판으로 된 ‘여맹규찰대’ 배지를 달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주민들은 도로의 건늠길(횡단보도)이나 교차로를 지나려면 반드시 규찰대와 마주치게 된다”면서 “각종행사 동원과 새해 전투로 시달리며 피곤에 지친 주민들은 거리에서 규찰대에 단속을 당하게 되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며칠 전 수남구역과 송평구역을 잇는 다리 위에서 한 여성이 규찰대 단속에 걸렸다”면서 “규찰대가 ‘옷이 더럽다’며 단속하려 들자 해당 여성은 ‘퇴비전투에 가는데 옷을 깨끗이 입을 수 있냐며 큰 소리로 대들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단속된 여성이 거세게 항의하자 다른 곳에 있던 규찰대까지 합세해 여성을 제압하려 들었다”면서 “뒤이어 거름전투에 나가던 주민들이 현장에 몰려와 ‘거름생산하는데 옷을 깨끗이 입으라는 게 규정 몇 조, 몇 항에 입각한 단속이냐며 집단 항의하는 바람에 한동안 거리에서 소동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16일 “새해가 되자마자 거리 마다에 규찰대가 등장해 단속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노란 금속판에 빨간 글씨로 쓴 ‘여맹규찰대’라는 배지를 달고 거리와 골목을 지켜서 있다”고 해당매체에 전했다.

소식통은 “특히 겨울철에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규찰대 단속에 걸리게 된다”면서 “김부자초상휘장도 설날 아침 헌화증정 때만 겉에 보이게 달고 겨울에는 대개 속옷에 달기 때문에 초상휘장 미착용으로 규찰대 단속에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여성규찰대는 길가는 사람들을 임의로 지정해 김부자 배지를 달았는지 단속한다”면서 “추위에 솜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쟈크(지퍼)나 단추를 내려 김부자 배지를 달았다는 것을 규찰대에 확인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겨울에는 여름철과 달리 학생규찰대나 노동자규찰대는 안 보이지만 대신 인민반에서 조직한 ‘여성규찰대’가 기승을 부린다”면서 “신년 초부터 규찰대를 내세워 주민을 통제하는 당국에 대해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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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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