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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남북정상회담 소식 전혀 몰라....왜?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자료사진 / 조선중앙통신 캡쳐이미지
▲ 자료사진 / 조선중앙통신 캡쳐
북한의 김정은이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미북 정상회담에 나서기로 했지만, 정작 북한 주민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상회담의 의제가 ‘비핵화’가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김정은 체제의 근간이 되는 ’10대 원칙’에 명시한 ‘핵보유국’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 하나의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이 오는 4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데 이어 5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지만, 정작 북한 주민에게 이 사실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RFA가 전했다.

북한 현지 시간으로 12일까지 북한의 관영 언론은 미북∙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소식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 주민도 김정은이 정상회담을 제안한 내용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실제로 북한 당국도 미북∙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최근 접촉한 3명의 북한 주민이 모두 정상회담 소식을 모르고 있으며 북한 주민에 대한 정치학습이나 선전 등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시마루 지로] 북한 정부가 스스로 자기 입장을 표명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북한 내부 협조자에게 물어봤더니 며칠 사이에 3명과 접촉했는데 남북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중요한 정책을 북한에서 내세울 때는 반드시 주민에 대한 정치 학습을 하지 않습니까? 아직 주민을 대상으로 교양 사업도 하는 것 같지 않고요, 공식 국영 매체에서도 하나도 언급이 없습니다. 북한 내부에서도 방향이나 발표에 대한 정리가 아직 안 돼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추측하고 있다.

북한 당국이 그동안 주민을 대상으로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핵은 정의의 보검', '우리는 핵 강국' 등의 주장을 되풀이해왔는데 미북∙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어떤 견해를 밝힐 지 또 이를 북한 주민에게 어떻게 선전할지를 고민 중일 것이란 설명이다.

통일부도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여러 가지를 고려하는 가운데 나름대로 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고, 한국 전문가들도 핵 보유를 강조해 온 북한이 정상회담에서 다룰 비핵화 의제를 주민에게 어떻게 설명할지도 난감한 상황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고위급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했음에도 주민들의 사상 투쟁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인민반 회의에서 보안원들이 “남북 간에 대화는 하지만, 적들의 흉계에 속지 말 것”을 호소했으며 “한국과 미국이 늘 전쟁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적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고 항상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작 북한 주민은 핵과 미사일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로 경제 상황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핵과 미사일을 포기해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확산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가운데 북한 당국으로서는 미북∙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의 권위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비핵화'라는 의제를 국내 외에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란 게 대다수 전문가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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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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