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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북한 노동자 비자 갱신 중단"...1200명 연말까지 귀국 해야

글 | 윤혜련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자료사진)이미지
▲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자료사진)
몽골이 자국 내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비자 갱신 중단을 결정했다. 비자가 만료되는 북한 노동자 1천200여 명이 연말까지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몽골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 비자를 갱신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 노동부는 3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VOA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몽골 건설현장과 섬유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 1천200여명이 올 연말까지 북한으로 돌아가게 됐다.

유엔안보리는 지난 9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서 북한 해외 노동자와 관련해 대북제재 위원회가 사전에 허가한 경우를 제외하면 신규 노동 허가증 발급을 금지했다.

특히 기존에 파견된 노동자의 허가증이 만료되면 이를 갱신하지 못하도록 했다.

유엔은 북한의 해외 노동자가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 10만여명에 달하며 매년 5억달러가 북한 당국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추산했다.

몽골 외무부 관계자는 "민영 기업들은 유엔 결의안으로 인해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없다"면서 "몽골은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몽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는 지난 2013년 2천123명으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여 11월 말 현재 1천19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한 달에 하루나 이틀만 쉬는 북한 노동자들은 300달러에서 많게는 1천달러까지 받는 월급의 70~90%를 북한 당국에 상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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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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