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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겨울에 미사일 발사를....주민 불만 증가

글 | 윤혜련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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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30일 북한 정권은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을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했다. 통신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새로 개발 완성한 9축 발사 대차의 기동 및 동작 믿음성을 확인했으며 최대 고각 발사 체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번 미사일 발사 성공에 만족을 표했고 신형 로켓 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한 일꾼들과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 한 사진을 보면 ICBM급 화성-14형 로켓과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예전 화성-14형은 8축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렸지만 이번 화성-15형은 9축 차량에 실린 것으로 미루어보아 길이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남한정착 6개월 차 탈북민 강 씨는 "북한에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진행될 때마다 주민들은 발사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 잇따른 정치행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아무리 북한 매체가 성공했다고 요란하게 떠들어도 주민들은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제는 핵과 미사일에 대한 기대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강 씨는 "예전에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미국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주민의 안녕을 지키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거의 반대 입장에 있다. 왜냐면 핵실험에 들어가는 돈이 엄청나며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때문에 대북제재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탈북민 강계 출신 최 씨는 "현재 북한 주민들은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소식만 들어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일단 미사일을 발사하면 동, 기업소 별로 광장에 모여 경축대회도 하고 정치행사도 참여해야 한다."면서 "특히 겨울 같은 시기 미사일을 발사하면 주민들을 인상부터 찌푸린다. 할 거면 따뜻한 계절에 하지 왜 겨울에 해서 사람들을 이렇게 못살게 구냐는 불만을 토로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화성-15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주민들이 겪어야 하는 정치행사에 대해 걱정했다. "북한의 11월은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가 시작된다. 특히 미사일 성공 환영행사는 적어도 두 시간 넘게 진행되는데 그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대북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 정권은 75일간의 긴 침묵을 깨고 '화성-15형'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한편 북한 내부에서 거래되는 연유 가격은 10월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호전되는 분위기를 보였지만,11월 20일 경에 들어서면서 다시 10월 가격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쌀 가격은 1kg에 북한 돈 5500원으로 비교적 큰 파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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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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