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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탈북자, 중국 내 탈북여성 인신매매·강제북송 실태 고발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영국에 정착한 탈북자 박지현 씨가 15일 런던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중국 내 인신매매와 강제북송 실태를 고발했다.이미지
▲ 영국에 정착한 탈북자 박지현 씨가 15일 런던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중국 내 인신매매와 강제북송 실태를 고발했다.
영국에 정착한 탈북자가 런던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중국 내 인신매매와 강제북송 실태를 고발했다. 인권 유린 희생자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영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 박지현 씨가 15일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톰슨로이터재단’이 주최한 국제회의에서, 중국에서 당한 인신매매 경험을 증언했다.

중국에서 보수가 좋은 직장과 동생이 안전하게 북한을 탈출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북한을 버리고 떠났지만, 실제로는 중국에 가서 성노예로 인신매매돼 중국인 남성에게 미화 750달러에 팔렸다는 것이다.

박 씨는 중국에서 6년 동안 고립된 채 성노예로 살았다며, 하지만 자신만 이 같이 끔찍한 일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VOA가 전했다.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여성의 80%가 인신매매에 희생돼 성노예가 되거나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씨는 인신매매 희생자로서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고, 그 같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가슴 속에 묻어두려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증언에 나서 인신매매에 희생됐었던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다른 희생자들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다른 많은 북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은 채 묻혀 버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 씨는 2004년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고, 수감시설에서 심각한 인권 유린을 당했다고 말했다.

수용소에서 인간이 아니라 동물 취급을 당했고, 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 당국이 강제 낙태를 시키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박 씨는 중국이 탈북자들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씨는 또 이날 증언에서, 탈북여성들이 낳은 아이들이 중국에서 무국적자로 전락하는 문제도 제기했다.

자신의 경우에도 중국에 있는 동안 아들을 출산했지만, 자신이 북한 출신이었기 때문에 아들은 무국적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박 씨는 중국 정부가 북한 여성들이 낳은 아이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중국 호적에 오를 수 없다며, 현재 중국에 이런 무국적 아동이 2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무국적 아동들이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씨는 이날 증언이 개인의 목소리가 아니라 북한 정권의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의 목소리라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북한 주민들은 모두 자신들이 선택한 나라에서 고문이나 박해의 위험 없이 자유롭게 살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8년 영국에 정착한 박지현 씨는 그 동안 영국은 물론 유럽 각국을 돌며 북한인권 실상을 소개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활동을 활발히 벌였고, 최근에는 탈북 여성과 아동의 인권 보호 등을 목표로 한 민간단체 ‘징검다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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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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