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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한 규탄 의장성명 만장일치 채택...추가 대응 예고

글 | 윤혜련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안보리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긴급 회의를 열고 있다.이미지
▲ 안보리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긴급 회의를 열고 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추가 대응책을 예고했다.

유엔 안보리는 29일 오후 비공개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전했다.

8월 안보리 의장국인 이집트의 압델라티프 아부라타 유엔대사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8일과 25일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과격한 행동을 비판하며, 북한이 즉시 이 같은 행동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는 것이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행동이 지역은 물론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위협이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과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하고, 완전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완전한 방식으로 대북 결의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안보리는 3시간 넘게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 이어 회의를 공개로 전환한 뒤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회의에서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이 일치된 목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그리고 유럽나라들과, 아프리카, 남미 나라들이 하나가 돼, 유엔 회원국인 일본을 향한 북한의 충격적 행위를 비난했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또 세계 모든 나라가 북한에 맞서 단결돼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제 북한 정권은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점을 인식할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무법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나라들도 미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벳쇼 코로 일본대사는 이번 회의에서 이사국들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류제이 중국대사는 북한의 도발에 반대한다면서, 모든 관련국들이 도발적 행동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안보리가 채택하는 의장성명은 언론성명보다는 한 단계 높은 대응 방식으로, 회의록에 공식 기록으로 남는다.

그동안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해 주로 언론성명을 채택했던 안보리가 의장성명을 채택한 건, 좀처럼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에 대한 대응 방식을 달리 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헤일리 대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지금까지 채택된 모든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면서 “어떤 심각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었다.

안보리가 북한을 겨냥해 의장성명을 채택한 건 2012년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발사 이후 5년 만이다. 북한은 지난 2010년과 2009년 한국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광명성 2호’ 발사로 인해 의장성명에 등장한 바 있다.

한편 안보리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추가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벳쇼 일본 대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안보리가) 다음 대응단계를 이제 막 시작한 것이라며, 결과를 예측할 순 없지만 의장성명에 이어 추가적인 해결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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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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