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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민주콩고에서 발견된 북한 총기에 침묵’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콩고에서 사용되는 권총들이 북한이 주로 생산해온 권총들과 공통점이 많다고 지난해 유엔 전문가 패널이 밝혔다. 안보리 보고서에 첨부된 권총 사진. (자료사진)이미지
▲ 콩고에서 사용되는 권총들이 북한이 주로 생산해온 권총들과 공통점이 많다고 지난해 유엔 전문가 패널이 밝혔다. 안보리 보고서에 첨부된 권총 사진. (자료사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북한제로 의심되는 총기가 발견된 데 대해 북한이 계속 침묵하고 있다고 유엔이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지난 몇 년 간 북한 권총과 소총 등이 발견돼 왔다.

지난해 민주콩고에서 북한이 만든 것과 유사한 형태의 권총 여러 정이 발견됐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전했다.

이들 권총은 2014년 민주콩고 마타디의 항구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시점 북한 군 교관 30명도 함께 입국한 사실이 지난해 유엔 안보리 민주콩고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보고서에서 드러났었다.

전문가패널은 또 2015년에는 북한제 소총을 민주콩고 이투리 주 일대에서 확보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유엔의 감시를 받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북한제 총기가 여러 차례 발견됐지만, 정작 북한은 이와 관련된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패널은 지난 4일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민주콩고에서 발견된 무기 생산지로 의심되는 일부 나라들이 무기 출처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무기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는 북한과 불가리아, 체코, 러시아, 중국, 우간다, 이스라엘 등이다.

그러나 이 중 불가리아와 이스라엘, 러시아, 우간다만이 답변을 한 상태라고 전문가패널은 명시했습니다.

이들은 발견된 무기의 일련번호를 요청하거나, 10년이 넘은 기록이 없다고 밝히는 등 대체로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패널은 무기 출처에 대해 확인하지 않는 나라들과, 민주콩고 정부의 비협조적 태도로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콩고에는 한 때 북한도 생산,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AK-47’ 소총이 한 정 당 30~40 달러, 기관총이 200~250 달러에 팔리는 등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문가패널은 지적했다.

특히 수도 킨샤샤의 암시장에서는 북한 권총들도 유통된다는 사실이 지난해 보고서에 드러났었다.

다른 나라의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북한 무기가 지적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예멘의 제재 문제를 감시하는 전문가패널은 예멘 내 후티 반군이 북한의 ‘‘73식 기관총(Type 73 General Purpose Machine Gun)’을 보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었다.

북한은 이 때도 전문가패널의 관련 문의에 일정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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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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