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 뉴스 > 정치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3. 이메일보내기
  4.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뉴스
정치

입대기준을 통해 본 북한의 모습

글 | 이기철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북한군인들 / 동아일보 DB이미지
▲ 북한군인들 / 동아일보 DB
지난 7일 조선중앙TV는 미국에 대한 분노와 보복 의지로 374만 명이 군 입대와 재 입대를 탄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도에서 많은 청년들이 군 입대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제대군인 출신 탈북민 장 씨는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긴장한 정세에 대처 한 북한정권의 선전수법이다. 정권은 해마다 정세가 긴장되면 각 기업소 청년초급단체별로 군 입대를 자원하는 궐기모임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청년들의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직의 지시 하에 군 입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 군 복무기간은 남자는 10년, 여자는 7년이다. 다만 특수병종과 기술병종들에 한에서는 13년제 의무복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탈북민 김 재원(가명)씨는 특수 병이 아님에도 13년간 군대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17세에 입대한 김씨는 2005년 제대를 앞두고 한껏 꿈에 부풀어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제대를 앞두고 보충병력이 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북한 전역에 발생하자 “군인원이 부족하니 기존의 병사들은 군복무를 더하라"는 상부의 명령에 의해 3년을 더하게 되었다고 했다.

2년 도 안 되는 남한 군 복무기한에 비해 김 씨는 추가 근무만 3년을 더한 셈이다.

"고난의 행군시기 키가 자라지 못한 남자가 늘어나자 군 입대 기준에 맞는 사람이 부족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이후 입대 기준이 계속 낮아진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 이라고 김 씨는 증언했다. 현재 북한남성의 신체적 입대기준 자격은 한국의 초-중학생 수준이다.

김 씨는 또한 자신처럼 추가 근무를 하는 관행이 약 7년간 지속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군인들의 불만이 없었냐?”는 질문에 김 씨는 “북한 체제에 대한 불만은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특히 그런 불만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상관에게 쏟아진다. 그래서 전쟁이 나면 제일먼저 상관부터 쏴 죽인다며 ‘빨리 전쟁이 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얼마 전 한 종편 TV에 보도된 ‘구걸하는 국경 군인’의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그 모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실제 북한군의 모습이 그렇다. 겉으로는 세뇌 받은 대로 서로 눈치를 보며 습관적인 말을 내뱉지만 배고픔은 속일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 사람들도 남한에 비해 북한사회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다만 표현만 못할 뿐이다.”라며 아쉬워했다.

김정은을 호위하는 호위사령부 소속 병사들은 나이가 들면 민첩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점점 입대기준이 강화되고 있다. 반면, 실전에 참가하는 일반병사 입대 기준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이 같이 상반된 입대기준의 변화를 통해서도 주민의 생활상과 김정은의 불안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입력 : 2017-08-13 17:49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뉴포커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리뷰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맨위로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 회사번호 02-545-3125 | 신문사 등록번호 서울 아01979 | 대표자 장진성 | 발행인 장진성 | 후원계좌 : 국민은행 469301-01-176919 | 메일 : admin@newfocus.co.kr | 트위터 : twitter.com/newfocusforyou | 페이스북 : facebook.com/newfocusforyou | Copyright ⓒ 2013 by newfocus.co.kr All Rights Reserved. 뉴포커스 외국언론 반응 사진갤러리 기사제보 admin@newfocus.co.kr 트위터바로가기 페이스북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