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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 안보리 긴급회의

글 | 이기철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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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는 13일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북극성 2형’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한국 정부 외교소식통은 13일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전했다.

한국 정부의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떤 발사도 금지하고 있다.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후, 한반도 시간으로 14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앞으로 도발 의지를 나타내는 예고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병세 장관은“약속했던 동일한 ICBM은 아니더라도 도발 의지가 있다는 점을 먼저 보여 주고 앞으로라도 필요한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도발을 하겠다는 하나의 신호탄, 예고편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국의 군사, 안보적 위협이 심각하다는 현실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이 오늘 아침 발표한 것을 보면 핵무기라든지, 고각 발사라든지, 신형의 엔진을 시험한다든지… 이런 얘기들이 있는 것을 볼 때 핵 보유국 의지를 굽히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도발하겠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한국)에 주는 군사안보적인 위협이 심각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

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2일 휴일인데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개최하고 트럼프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 진용과 최고위급 접촉을 갖는 등 기민하게 움직였다.

한국 정부는 NSC 이후 발표한 외교부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외교부 성명은 이와 함께 이번 발사가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만 광적으로 집착하는 김정은 정권의 비이성적인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직설적인 표현으로 비판했다.

추 대표는 13일 당내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일본에 군사대국화의 길을 열어 주고 한반도 주변정세를 더욱 얼어 붙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도 북한이 아직도 이런 방식이 먹힐 것이라고 판단해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초기에 도발정책을 쓴 것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이 이런 식의 미사일과 핵 개발 정책으로는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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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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